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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년성상을 심산유곡에서 노숙하며 일구월심 전몰지 심여일념으로 기원하였던바 지성이 감천으로 고인의 현몽 계시에 따라 용산고지에서 전사하였음을 감지하고 여기에 초암을 마련하여 영령을의 안치소로 삼고 기원하면서 기후 수삼년에 사찰을 세우니 곡 용화라 금지위령비 건립이 여사의 일편단심일찐대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감탄하지 않는자 없으니 모름지기 혈연의 정서로 우미한 수치를 불고하고 감히 비문을 발하니 감개가 무량하다 공은 안동인으로 고려태사 휘 신을 상조로 하여 중세조 검교 휘 주을 분파조로 전지 32세 고 휘 중후 비 유인 경주이씨로 공은 임무(서기 1922년)3월 16일 상주 이안에서 생하여 슬하에 유3남하니 장남 영철 2남 영도라 공은 충렬이 독지한 대가문 후예로서 완장 권준장군은 상해 임정30유년과 대한민국정부수립시 각군 사단장을 역임하여 공훈이 다대하였으며 공 또한 육사9기생으로 당시 수도사단 18연대에서 소속하여 치열하였던 비학산전투에서 용전분투하면서 피난민 안전대피작전 지휘등 혁혁한 위훈을 남기고 장렬하게 산화한 공의 충절은 여사의 희세에 미문한 정렬과 함께 천수체 빛나리라 아! 장하도다 이에 두손모아 고귀한 충절가문을 승계할 유자와 함께 공의 명복 을 비오니 영령이여 구천에 고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