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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탑 기문 태백영맥이 남주하여 동해의 새벽을 여는 삼사의 푸른 언덕에 높은 탑이 솟았으니 일러 망향의 탑이라. 잘라진 땅 갈라선 겨레 두고온 산하 부모형제 그리워 망향요배 애탄 가슴 눈물젖은 반세기 이제 남하 오도동포의 피눈물 방울방울 모이고 영남 어진이들의 뜻 이 하나가되어 망향의 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