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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여 는 글 빌립보 교회의 상황 일반적으로 편지는 한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전달 하기 위해 보내집니다. 하지만 신약 성경에 등장 하는 많은 바울 서신들의 경우에는 개인보다는 지역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보내졌습니다. 빌립보서는 빌립보에 사는 성도와 감독들과 집사 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편지 를 쓴다면 그 이유와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신약 성경의 서신들은 교회 성도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수신자였던 로마 교회는 유대인과 다수의 이방 인으로 구성되어 있던 혼합공동체였습니다(롬 1:5~6, 13; 11:13).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과 율 법의 지위, 구원에 대한 서로 다른 신학적 확신들 로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로마 성도들의 믿음을 강하게 하고 복음을 분명하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구원과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성도다운 삶의 의무들을 매우 명료하게 조직적으 로 설명해야 했습니다. 갈라디아서는 왜 믿음으로만 의롭다고 함을의롭 다 함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에 예수님을 믿어도 할 례를 받아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유 대주의자들이 들어 왔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 니다. 바울은 그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반박하면 서, 자신의 사도권과사도권과 복음에 관해 설명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약 성경에 등장하는 서 신들은 교회와 성도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록됐습니다. 그렇다면 빌립보 교회가 처한 상황은 무엇이었을 까요?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 빌립보 지역에 사는 성도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빌립보 성도들은 바울이 감옥에 갇힌 소식을 접 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가 당한 일이 오히려 복음의 진보가 된 것과 대적으로 인하여 빌립보 성도들이 두려 워하지 않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자신을 겸손히 낮추고 남을 자신보다 낫게 여겨 하나가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함께 있던 에바브로디도가 병들었다는 소 식을 듣고 근심하던 빌립보 성도들에게 위로를 전 달하기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육체에 속한 것들을 자랑하지 말고 복음에 합당한 생활 을 촉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빌립보의 역사적, 사회적 상황 빌립보시는 마게도냐의 유력한 도시로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빌립 2세가 ‘작은 샘들’이라는 뜻 을 가진 크레니데스를 점령하여 확장한 후 자신 의 이름을 붙여 설립한 도시입니다. 이 빌립보에 는 금광이 많았는데 빌립은 이곳에서 캐낸 금으 로 자신의 군대를 유지하고 계속 정복의 야욕을 채워나갔습니다. 빌립 대왕과 알렉산더 대왕은 동쪽으로 그들의 군대의 기수를 돌려 동방 쪽을 점령하여, 헬라어가 모든 지역에서 통용되게 하 고 헬라 문화가 동방 지역 전체를 점령하게 했습 니다. 이렇게 빌립 대왕과 알렉산더 대왕이 놓은 기초는 바울이 복음을 들고 동방에서 서방으로 가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BC 168년에 이 도시 는 로마에 의해 점령되어 로마 제국의 일부로 편 입되었습니다. BC 42년 역사적인 전쟁이 발생했 습니다. 즉 로마 공화국을 보호하는 편에 서 있던 브루투스와 캐시우스의 군대와 시저의 죽음을 복수하고자 하는 안토니와 옥타비안의 군대가 빌 립보 지역에서 격돌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전 쟁에서 안토니와 옥타비안의 군대가 승리했고 브 루투스와 캐시우스는 전사했습니다. 그 후 빌립 보는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안토니는 그의 군대에서 퇴역한 군인들의 일부를 빌립보에 정착 시켰습니다. 다시 옥타비안이 로마 제국의 유일 한 통치자가 되었는데, 그가 바로 성경의 가이사 아구스도였습니다(눅 2:1). 옥타비안은 안토니를 추종했던 군인들이 빌립보에 정착할 수 있게 허 락했으며 빌립보는 계속 로마의 식민지로 남아 있 게 되었습니다. 빌립보 시민들은 대부분 로마의 시민이었고, 로 마 시민의 특권을 그대로 누리면서 살았습니다. 그들은 채찍을 맞지 않았고, 과격한 행동을 한 경 우를 제외하고는 체포되지 않았으며, 황제에게 호소할 특권을 소유했습니다. 이들은 라틴어를 사용했고, 로마식으로 옷을 입었으며, 퇴역군인 들은 황제가 하사하는 토지를 받았습니다. 따라 서 빌립보 지역의 사람들은 공물을 바치지 않아 도 되었고 재산을 소유하고 팔 수 있는 특권을 누 렸을 뿐 아니라 지방 총독의 간섭을 받지 않고 시 행정을 스스로 운영하는 권리와 책임을 소유하는 등 정치적인 특권도 누리고 살았습니다. 김민수 목사님과 함께 하는 빌립보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