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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여 는 글 2020년 봄과 여름이 이렇게 지나가게 될 줄 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질병과 전염, 사망, 격리, 무엇보다도 불확실성이 주는 두려움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서 로 다른 처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믿음의 싸움을 하고 계시는 에젤 가족들과 나누고 싶은 짧은 글들을 옮깁니다. A 국의 한 선생님께서 보내신 편지 중에 일 부입니다. 지난 두 달간의 격리 기간 기도하면서 세계의 여 러 어려운 상황들을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 나 한편으로는 코로나 19 확산의 상황에서 의미 있는 세계의 변화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신천지의 위장 수법과 악랄함이 다 드러나게 되어 온 국민이 알게 되었습니다. -남미에서는 국가 위정자들이 국민들에게 위기 극복을 위해 기도 요청을 했습니다. -이란에서는 투옥되었던 기독교 지도자들이 질 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서서히 풀려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분위기가 팬만 하던 영국에서 사람들이 격리 기간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여러 상황 안에서 “스스로 겸손해져서 기 도하며 악한 길을 떠나길 원하는” 수많은 하나 님의 백성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재앙과 같게만 느껴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의 확산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부유하심은 어찌 그리 크십니까? 하 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어찌 그리 깊고 깊으십니 까? 그 어느 누가 하나님의 판단을 헤아려 알 수 있으며, 그 어느 누가 하나님의 길을 더듬어 찾아 낼 수 있겠습니까?” -로마서 11:33 “너희는 잠깐 손을 멈추고 내가 하나님인 줄 알 아라. 내가 뭇 나라로부터 높임을 받는다. 내가 이 땅에서 높임을 받는다.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 시 다.” -시편 46:10-11 ‘고난’을 묵상하다 “믿음이란 요술 지팡이나 환불 보증이 아니다. 믿음이란 단지 삶의 방식이다. 그것은 네가 하루 하루 걱정하지 않으며 산다는 뜻이다. 좋을 때 나 힘들 때나 하나님을 붙든다는 뜻이다. 무슨 일이 닥쳐오든 다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인생 을 있는 그대로-하나님이 만드신 그대로-존중 한다는 뜻이다. 비록 네가 도매상에서 주문하고 싶은 그런 모습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러커 블레익슬리 내가 믿기로 기독교의 고난의 교리는 우리가 사 는 세상에 대해 아주 신기한 사실을 설명해 준 다. 세상의 본질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 리가 모두 갈망하는 든든한 행복과 안전을 다 주시지 않는다. 반면에 그분은 기쁨과 즐거움 을 여기저기 흩뿌려 놓으셨다. 우리는 결코 안전 하지 않지만, 우리에겐 풍성한 즐거움과 적잖은 환희가 주어져 있다. -C.S.루이스 ‘고통의 문제’에서 성경에는 인간의 두려움에 대한 말씀이 많이 있 다. 두려움을 이기는 비결은 그것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순서를 바로 정하는 것이 다. 다시 말해 우리는 마땅히 두려워할 것을 두 려워해야 한다. 비율 감각이 도움이 된다. 실직 보다는 자식을 잃는 것, 통증보다는 질병, 죽음 보다는 지옥을 더 두려워해야 한다. 무엇보다 도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생사를 주관하는 궁극적인 권세가 그분께만 있기 때문이다. 무엇 보다도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면 다른 두려움 들은 다 제자리를 찾는다. 예수님은 말씀하셨 다.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 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 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 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눅 12:4-5) - ‘하나님의 뜻’ 중에서 단지 시간의 매듭 속에서 살아가는 일차원의 옛 삶은 언제나 긴장된 삶이었다. 우리는 과거를 정 확히 계산한 것일까? 미래에 어떤 예측하지 못 한 일들이 일어나 우리의 모든 노력을 수포가 되게 할까?.. 그때 임재 의식이 찾아온다. 영원 한 지금이 현 순간 속에 침입해 들어온다. 모든 것이 안전하다. 승리의 힘과 연결되어 있다는 확 신과 절대적 안전감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옛 불안을 몰아낸다. -토마스 켈리! 저희가 보지 못한 주의 일하심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저희가 머무는 이 땅 에서도 많이 볼 수 있기를 두 손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