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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시인 김삿갓
작사 : 김문응 / 작곡 : 전호승 / 노래 : 명국환
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흰 구름 뜬 고개 넘어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잔에 시한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세상이 싫든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바랑에 지치었나 사랑에 지치었나
개나리 봇짐지고 가는 곳이 어데냐
팔도강산 타향살이 몇몇해던가
석양지는 산마루에 잠을자는 김삿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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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닿는 곳마다 해학과 파격의 시로 세상을 마음껏 풍자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진 김삿갓(본명:김병연 1807~1863) 그를 추모하는 이노래는 명국환(1933.1.19) 선생이 1958년에 발표한 이래 국민들의 애창곡으로 김삿갓의 고장 영월의 노래임을 자랑하면서 「제3회 난고 김삿갓 문화큰잔치」를 기념하여 이 비를 세운다.
200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