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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12-1 효촌저수지 효촌휴게실쉼터. 왼편 뒤쪽에 의병대장 윤인순장군의 묘가 보인다. 윤인순은 경기도 양주(楊州) 출신이다. 농업에 종사하다가 1907년 일제의 책동에 의하여 군대해산이 강행되자 양주에서 의거하였다. 처음에는 독자적인 의진을 형성하여 의병장으로서 양주 석치에서 적과 접전하였다. 그 후 파주, 포천 등지에서 활약하였다. 1907년 말에 경기의진이 연합하여 점차 13도 연합의진으로 확대되어 이인영을 대장으로 추대하고 서울 진격을 계획하였으나 30리 지점까지 접근하였다가 좌절당했다. 그후 허위를 대장으로 임진강 일대에서 잔류 의병들을 규합하여 세력 확대를 꾀할 때 윤인순의진은 허위의진에 합류하여 부장으로 활약하였다. 보다 세력확대를 위하여 국내·외의 세력규합을 모색하던 중 1908년 6월에 허위가 체포되고, 10월에 적의 침입을 받자 다른 의진과 같이 소규모의 게릴라전을 전개하여 윤인순 역시 30∼40명 단위로 파주·적성·양주 등지에서 의병활동을 하였다. 1909년에는 이은찬, 정용대, 강기동, 연기우등과 연합부대를 형성하여 양주·파주·포천·영평·연천·삭령·금천·백천 등 연안을 연결하는 육상과 해상·도서지방 등에서 활약하였다. 이렇게 항전을 계속하던 중 1909년 3월 17일 양주 북방4리에서 삭령수비대와 전투 중 부하 16명과 함께 장렬하게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