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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선 강도사는 1919년 경북 의성군 엄규영 영수의 차남으로 태어나 일제 치하 시 부친을 따라 중국 봉천에서 생활하다 해방 후 귀국, 1949년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제43회) 1950년 목사고시에 합격하여 의성 양지교회(현 사곡교회)를 거쳐 화목교회에서 목회를 했다. 1951년 2월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홀로 기도하던 중 공산당 패잔병들에게 납치당한 엄 강도사는 『예수를 부인하면 살려주겠다』는 공산당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키다 총검으로 전신을 19군데나 찔려 순교했다. - 출처 : 기독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