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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옥매 전도부인(상월 그리스도의 교회 설립자, 1950년 9월 27일 순교)
나옥매 전도부인은 1891년 4월 9일 나주에서 태어나 상월리 출신 김성수와 결혼하여 딸 김순임(귀남)을 둔다. 예수님을 영접한 후 헌신의 삶으로 상월 그리스도의 교회를 사재로 설립하였다. 한국 교회 초창기에 목포 성경학교를 졸업했으며 나주중앙교회, 강진읍교회에서 전도사로 시무하였다. 나옥매 전도부인의 헌신의 삶은 영암읍내와 인근 마을을 다니면서 전도하여 영암읍교회, 구림교회, 매월리교회를 세우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일제 강점기 말기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저항하다가 4년 5개월이나 목포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룰 만큼 믿음의 지조와 강단이 깊은 신앙인이었다. 유일한 혈육 김순임(귀남)은 박석현과 결혼하고 벅석현은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후 목사가 되었다. 1950년 6.25전쟁 당시 예수를 부인하면 살려주겠다는 제의를 거부하고 사위 박석현 목사와 딸 김순임(귀남) 사모와 외손자 박원택과 함께 1950년 9월 27일 순교하였다.
이에 상월 그리스도의 교회는 온 성도의 뜻을 모아 그동안 선산에 모셨던 나옥매 전도부인을 남편 김성수와 함께 여기 부활의 동산에 안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