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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의 정신 하나호 유정충선장 속초 청호동에서 생활하였던 하나호 유정충선장은 1990년 3월 1일 제주 서남쪽 370마일 해상에서 갑자기 몰아닥친 강풍과 4미터의 거세 파도로 배가 침몰위기에 놓이자 21명의 선월을 탈출시키고 긴급구조를 요청한후 자신은 어선과 함께 운명을 달리한 의인이다. 동상은 끝까지 구조를 요청한 유정충선장의 정신을 살리고자 한손에는 무전기로 구조를 요청하고 또 한손은 방향키를 잡고있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선월을 살려야 한다는 결의에 찬 신념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않은 유정충선상, 끝내 육신은 돌아오지 못했지만 유정충선상의 살신성인의 정신만은 우리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 이곳에 기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