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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는, 경상북도 영일(迎日) 출신이다. 1906년 영천(永川) 일대에서 의병장 정용기(鄭鏞基)를 중심으로 산남의진(山南義陣)이 조직되자, 이상호는 예안( 安)·안동(安東)에 배치되어 소모활동 및 거사계획을 추진하였다. 1907년 8월 산남의진의 본격적인 의병활동이 전개되었으나 10월 입암(立岩)전투에서 의병장이 적에게 살해되어 순국하자 나머지 의병을 이끌고 의병장의 부친 동엄 정환직(東 鄭煥直)을 다시 의병장으로 추대하여 청송·진보·청하 등지에서 적과 접전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그후 의진을 위하여 소총 80자루와 군량미 2백 석을 조달하였다. 이어서 주방(周房) 전투에 참전하였으나 접전 중 부상을 당하여 잠시 은신 치료하다가 적에게 탐지되어 체포되었다. 그러나 틈을 노려 탈출에 성공한 후 관동지방으로 들어가 은거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0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