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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석(魚允奭) 1846.5.6~1898.2.17 / 의병 / 건국포장
성재 유중교의 문인으로 아들 어경선과 함께 1896년에 유인석이 이끈 제천의병에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화서학파의 문학적 특징인 춘추대의적 존화양이 사사에 철저히 경도되어 있었던 인물이다. 그리하여 의병활동 중에 남긴 글에서 화서 이항로 중암 김평묵 성재 유중교 세분 선생의 문화들이 일생을 통해 강설한 것은 서학을 배척하고 왜적에 대해 복수하는 것 뿐이다 (중략) 나라를 사랑하고 오랑캐를 물리치는 의거에 누가 창의하지 않으며 원수를 갚고 형세를 보존하는 일에 누가 거사하지 않겠는가 오늘의 일을 차마 어찌 말로 다하랴 대의를 펴서 천하를 구하기 위해 죽으니 죽은 명분을 찾을 것이다. 그후 유인석이 휘하 의병을 이끌고 황해도 평안도 등 양서 지방을 거쳐 재기를 위해 서간도로 망명할 때 아들 어경선과 함께 동행하여 갖은 고초를 격었다. 서간도에서 돌아온 직후인 1898년에 서거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5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