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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창 (당시28세)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1962년 서울 출생 청구초등학교, 대경중학교, 중동고등학교 졸업 1983년 군입대 1985년 군 제대 1986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 입학 1987년 만화판화패‘새김’창립, 회장 역임 1988년 조소학과 과학생회장 역임 학과내에‘민족미술연구회’창설 ‘서울지역 미술대학 연합 건설준비위원회’주최 청년미술대학 한마당 개최 1989년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 1989년 8월 15일 거문도 소재 덕촌리 유림해수욕장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함 |386| 민족민주열사∙희생자자료집증보판 노태우정권 학생 동지의 삶과 죽음 동지는 ’86년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예술대학 조소학과에 입학하여 ’88년 과 학생회장을 역임하였고, ’89년에는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되어 전국대학생대표자 협의회(이하‘전대협’) 대의원 및 수원지역 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수대협’) 중앙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동지는 미술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대학교 재학 중에 학과 내에서‘민족미술연 구회’라는 동아리를 창립하고, 중앙대 미대학생회 대표로서‘서울지역 미술대학 대표자협의회’(이하‘서대미협’) 및‘청년미술공동체’(이하‘청미공’) 모임에 직∙간접적인 지원을 하였다. 당시 통일운동의 일환으로 미술운동 진영에서 준 비한‘민족해방운동사’전시회를 ’89년 4월 17일~19일에 걸쳐 중앙대 학내에서 개최하였다. 통일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89년에 평양에서 열리는‘제13차 평양세 계청년학생축전’(이하‘평양축전’)에 참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학생운동 관련 자들과 논의한 후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학생을 방북대표로 파견하기로 결정하 고 , 직접 방북 자금 마련과 공안기관의 사법처리에 책임을 지기로 하는 등 공안 기관의 예상되는 탄압을 무릅쓰고 실질적인 준비를 2개월에 걸쳐 진행하였다. 동지는 이러한 활동 중 8월 14일 신원미상의 남녀 2명이 방문한 뒤 행방불명되 었고, 8월 15일 오후 7시경 거문도 유림해수욕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여수경찰서는 심적 부담이 되는 학생회 업무를 접어두고 휴양차 거문도로 내 려가 유림해수욕장 근처 바위를 타고 돌아다니다 미끄러져 실족, 익사한 것으로 수사종결하였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결과 당시 평양축전 참가 방북대표 파견이 국가안 전기획부에 첩보로 입수, 보고되었고 대공수사국에서 민족해방운동사 전시회 등 과 함께 내사가 진행되었다는 사실이 부분적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동 지에 대한 내사∙공작을 진행하였을 개연성이 대단히 높으나 아직 정확한 진상 규명이 되지 못하고 있다. 끝내살리라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