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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명량대첩비(海南鳴梁大捷碑) 명량대첩비는 1597년 9월 16일의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돌로 만든 비이다. 이 비는 직사각형의 받침 위에 몸돌을 세우고, 그 위에 구름과 용을 장식한 머릿돌을 얹은 형태이다. 비문에는 선조 30년 (1597) 이순신이 진도 벽파정에 진을 설치하고 우수영과 진도 사이 바다의 빠른 물살을 이용하여 *12척의 배로 133척의 왜적함대를 무찌른 상황이 자세히 적혀 있다. 비문은 1686년에 예조판서 이민서가 짓고, 판돈령부사 이정영이 해서체로 글씨를 썼으며, 홍문관 대제학 김만중이 '통제사 충무 이공 명량대첩비(統制使忠武李公鳴梁大捷碑)' 라고 비의 이름 12자를 썼다. 이를 2년 뒤인 1688년 3월에 전라우도수군 절도사 박신주가 돌에 새겨 비를 세웠다. 그 후 1942년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으로 강제 철거되어 서울 경복궁 근정전 근처에 버려졌으나, 1950년 우수영지역 유지들이 뜻을 모아 문내면 학동리 1186-7로 비를 옮겨 세웠다. 이후 국도 18호선의 확장과 고가도로 신설 때문에 주변 경관이 나빠져 2011년 3월 처음 설립지인 지금의 위치로 비를 옮겨 관리하고 있다. *충무공행록은 12척으로, 선조실록과 사대문궤는 13척으로 기록하여 전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