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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산성(三年山城) 삼년산성은 신라 자비마립간 13년(470년)에 축조되었는데, 축성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완성하여 삼년산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후 소지마립간 8년(486년)에 실죽이 3천명의 인부를 징발해 개축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660년 무열왕이 당나라 사신 왕문도를 접견하였고, 고려태조 왕건은 이 성을 점령하려다 크게 패 하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축산성으로 규모는 둘레 1,68m, 최고높이는 23m, 폭은 8~10m에 이른다. 성내에는 문지 4개소, 치성 7개소, 장관청 건물 지가 남아있고, 주변지역에 중부지방 최대 규모 신라 고분군이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