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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之生死 自有正命(인지생사 자유정명) 不憂其生而生(불우기생이생) 何憂其死而死(하우기사이사) 死生唯(사생유) 義所在而已(의소재이이) 사람이 낳고 죽음에는 스스로 바른 천명(天命)이 있나니, 낳는 것을 근심하지 아니하고 살면서 어찌 죽을 것을 걱정하며 죽으랴, 죽고 삶은 오직 의리(義理)에 있을 뿐이로다. - 1942년 일제에 검거되었을 당시, 단암 스스로 맹세한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