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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벌린 두 팔에 바람 벽 같은 조국을 끌어안고 흰옷 섶의 무리 앞에 다문 입술로 서신 님 님의 외침 한 조각이 못내 가슴에 남아 꽃잎 새로 눈물만 비쳤더이다 이화여고 홍인숙 짓고 박영옥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