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為邦為祖誠(위방위조성) 萬死雖無惜(만사수무석) 秋毫事未成(추호사미성) 愧我身先謫(괴아신선적) 나라와 조상을 위해 정성 바치려 나선 몸이라, 비록 천만번 죽는대도 무슨 아쉬움 있으랴만, 마음에 간직한 일 하나 이루지 못하고, 몸 먼저 옥에 갇히니 부끄럽기 한이 없다. - 1943년 1월, 만주 영안현 유치감에서 조국의 독립을 이루지 못한 채 감옥에 갇혀있음을 한탄한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