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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3월의 하늘에는 태양처럼 불타는 류관순 열사의 민족혼이 뜨겁게 숨쉰다 독립 독립을 되찾기 위해 얼어붙은 산하(山河)에 횃불을 높이 켜 들다 병천고 교사 이석구 짓고 김영기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