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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황상무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19 예의와 염치, 정중한 말투를 되찾아야 한다. 그게 수 신료로 운영되는 KBS의 존재 이유”라면서 “KBS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그는 계속해서 “KBS가 바른 언론의 길과 국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조해야 한다는 것이 제 사명이고 역할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런 의미에서 당 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 제 역할을 실천할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하고 선택한 것입니다. 대선 당 시 윤석열 후보가 내세운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국 정철학’에 제 나름대로 깊이 공감을 했기 때문이기 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KBS 퇴사 직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2018년 4월 ‘뉴스9’앵커에서 물러나 면서 한 클로징 멘트에서 “혹시라도 제 말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반성의 의미를 담은 말을 남겨 세간의 화제가 되기 도 했다. 윤석열 정부,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의 투명성 강화 를 국정과제로 선정 2022년 5월 출범한 윤석열정부는 과거 노무현 · 문 재인 정부 등 민주당 정권과는 달리 시민사회 단체 등에 대한 지원이나 연계 시스템, 방침 등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체로 시민사회나 시민단체 등에 대한 지원규모 가 축소되거나, 선별적 지원 방침 등으로 과거 정권 과는 달리 ‘엄격한’ 방침과 원칙을 고수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어쩌면 불가피한 측 면일 수도 있지만, 최근 NGO나 시민사회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재고돼야 할 측면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황수석비서관의 업무 수행 및 시민 사회 관련 방침, 특히 윤대통령과 시민사회와의 연 계나 협력, 소통 문제, 또는 현안 문제 관련 방향이나 대책 등과 관련한 방침이나 방향, 특별히 유의하고 있는 원칙 · 생각 등이 있으면 밝혀주기를 요청했다. “시민단체 지원과 관련한 입장 차이는 비정상을 지난 2월 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에서 열린 민주 평통자문회의 경기회의 신년인사회와 ‘한반도 정세 전망과 과제’  특별강연회에 참석한 황수석(왼쪽에서 세번째, 경인일보 제공).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민주평 통 협의회장 및 자문위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수석이 2023년 12월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제 안  정책화과제 관련 브리핑에 앞서 출입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뉴 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