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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성대군의 단이라 하고 드디어 천년의 미치지 못했던 일을 거행하여 길이 만세의 유전을 지었으니이것은 천리와 인정의 믿을 바이더라 다 계림의 상서러운 햇빛이 다시 응천에 밝은 것과 같으니 과히 개장의 우모를 이루리로다. 신라기원 1982년 을축 9월2일 완산 이강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