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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턱 동그렇게 돌담을 쌓아 바람을 막고 노출을 차단한 곳으로, 해녀들이 잠수복을 갈아입근 노천 탈의장이다. 이곳에서는 불을 지펴 추위를 녹이며, 동네 소식을 전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물질기술을 전수하거나 해녀회의를 하는 등 해녀 공동체를 형성하는 사랑방 역할을 한다. 1980년도부터 목욕시설을 갖춘 현대식 탈의장이 지어지면서 해녀들의 불턱 이용은 줄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