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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삼대항일 행적비
낙동강을 굽어보는 매학정 언덕의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걸고 항일투사로 활동한 일문삼대(한교리, 한정교, 한중석) 항일행적비가 생전에 겪었던 수난 못지않는 시련의 상처를 입은 것이다. 2008년 11월 5일 이재화(덕수이씨 옥산공 종회회장), 이재성(종회 총무) 전화로 철거요청한 후 정체 불명인이 쇠망치로 여러 차례 내리쳐 행적비를 파손하여 강물에 넘어뜨려 옹졸한 짓을 저질렀다. 그 후 파손된 상처는 남아 있지만 오히려 후세에 말없는 교훈을 던지는 파손된 항일행적비가 된것이다. "이제 명심하여 가로되 드높도다. 아! 이 파손된 항일행적비는 후세를 비추어 꺼지지 않을지로다."
4342년 융희 103년 8월 15일
황실문화재단 총재 이석(조선국 고종황제의 황손, 의와의 왕자) 근찬 〈고귀한 항일정신에 오얏꽃을 바칩니다〉
한교리, 한정교, 한중석 선생의 항일독립운동 행적비가 파손되어 일부가 남아 있어서 이를 안타깝게 여겨 그 후손으로 그 유지를 새겨 보존합니다.
2009년 8월 15일 글 한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