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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10.19 우린 너무 몰랐다 - 원촌초등학교
여순 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제14연대 군인들이 이승만정부의 제주4.3진압 토벌 명령에 대해 '동포에 대한 학살'이라고 거부하며 일어난 사건으로 많은 희생자를 남긴 대한민국의 비극적 현대사이다. 원촌초등학교(당시 원촌국민학교)에 주둔하고 있던 3연대는 신동면에서 벌어진 학살 대부분의 가해주체이다. 1948년 10월 28일이후, 조재미대위가 지휘하는 국군제3연대 2대대는 주요 혐의자로 분류된 사람들을 원촌초등학교나 누에고치 판매소로 연행하여 좌깅가담및 협조여부에 대해 취조하고 구타, 고문한 다음 하루에 15~20명씩 즉결처형하였다. 1948년 11월부터 1949년 1월 초까지 이러한 집단학살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2008년 진실화해위워회에서 확인된 희생자는 44명이고, 추가로 4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하지만, 산동면에서 이보다 훨씬 많은 수백명의 민간인이 희생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