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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도 선생은, 경북 영주(榮州) 사람이다. 1910년 경술년(庚戌年)에 국권이 일제에게 침탈당한 후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항일투쟁을 하였던 행적을 30여년간에 걸쳐 전국을 현지 답사하며 기록하여 "기려수필(騎驢隨筆)"을 저술하였다. 이는 그 뒤 송상도가 사망한 후 그의 장남인 송인혁(宋仁赫)이 그 원본을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에 제공하여 한국사료(韓國史料) "기려수필(騎驢隨筆)"을 출판하였다. 농촌의 한학자로서 1910년 대한제국(大韓帝國)말기부터 1945년 광복때까지 일제치하 30여년간을 자신의 안위와 괴로움을 돌보지 아니하고 도보로 전국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순국선열의 유가족 또는 친지들을 방문하면서 자료를 수집하여 이와 같이 위대한 기록을 남기게 되었던 것은 탁월한 업적이라 할 수 있겠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6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