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page


183page

백제의 주조장인 주신(酒神) 수수보리(須須保利) 일본의 고사기에는 서기 3세기 경 일본의 고대 왕인 웅신천황 때 백제의 주조장인 수수보리라는 술 장인이 누룩으로 술 빚는 법을 일본에 전해 주어서 일본의 주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 문헌에서는 수수보리가 빚은 술을 웅신천황께서 마시고 읊었던 시가 전해지고 있다. "수수보리가 빚은 술에 내가 취했네. 마음을 달래주는 술, 웃음을 주는 술에 내가 취했네." 이 노래가 고대 일본 천황이 직접 읊었던 것으로 보아 한류열풍은 2천년 전에도 대단했던 모양이다. 2천년전에도 해창주조장 앞이 포구였고 1988년까지 포구여서 배가 들어왔던 곳으로, 백제땅인 해창포구에서 수수보리가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 해창 주조장은 수수보리의 장인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무자의 입석을 세웠습니다. 이 종을 3번 치면 주신이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운을 주실 겁니다. - 해창 주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