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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골목 여행, 목포 물장수 '옥단이 길' 소개
'옥단이 길'은 목원동 역사골목 탐방로이다. 옥단이는 목포 원도심의 골목을 누비며 물장수로 살았던 실존 인물로 차범석의 희곡 옥단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목원동은 목포역과 유달산 자락 사이에 형성된 근대도시 목포의 심장이자, 예향의 뿌리이다. 상가와 주거지를 연결하는 작은 골목길이 마치 심장의 혈관처럼 얽혀있고, 그 안에는 다양한 근대역사유적이 남아 있다. 옥단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1897년 개항 이후 조선인들이 이룩한 근대도시 목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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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청년회관
목포청년회관 건물은 일제강점기 목포 청년들의 문화사랑방이자, 목포 최초의 시민회관 성격을 지닌 곳이다. 1920년에 조직된 목포청년회에서 성금을 모아 1925년에 완공하였다. 1927년 신간회 목포지부 창립식을 비롯하여 목포청년들의 지덕함양과 민족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박화성의 단편 「헐어진 청년회관」이 만들어진 배경이기도 하다. 건물 앞은 일제강점기 희성유치원과 광복 후 원진극장이 있던 곳이며, 인근에 무인감리서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