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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 기미 3.1 독립만세 기념공원 이곳은 1919년 4월 9일 덕진면에서 전개된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공원이다. 1919년 3월 1일 임용우 선생은 고향인 김포 월곶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제에 수배되어 덕적도로 들어와 제자인 합일학교 선생 이재관, 차경창 등과 함께 만세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태극기를 제작하였다. 4월 9일 덕적도 면 춘계 대운동회에서 왜경 백근이 자리를 비우자 이를 기회라 여긴 임용우 선생이 연설을 하였고 다음에 이재관 선생의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마을마다 산에서 봉화를 올려 인근 문갑도와 을도까지 독립운동의 여파를 미치게 하였으며, 임용우 선생은 일제에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일제의 모진 고문에 못 이겨 그해 5월 10일 35세의 나이로 순국했다(사후 판결로 임용우 선생은 징역 1년 6개월, 이재관, 차경창 선생은 징역 8개월의 옥고를 치룸) 덕적면민들은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3.1운동 60주년인 1979년 4월 9일에 덕적면민과 덕우회 일동이 만세를 불렀던 그 자리(현위치)에 기념비를 세웠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주민들은 덕적면의 자랑스러운 항일 투쟁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공원 조성을 건의하였으며 옹진군에서는 1979년에 세워진 기미3.1독립만세 기념비를 확장하고, 6.25 전쟁에서 산화한 애국 청년들의 뜻을 기리던 충혼탑도 도우언덕에 이어 밧지름 언덕에 이설되어 관리하던 것을 선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현재의 위치에 재 이설하여 옹진군민의 역사적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기 위한 "덕적 기미3.1독립만세 기념공원"을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