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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촌교회(水村敎會) 수촌교회는 장안면 수촌리 지역에서 3.1운동을 주도한 교회로, 1905년 교인 김응태의 주도하에 정청하의 집에서 교인 7명이 모여 에배를 본 것을 계기로 창건되었다. 1907년에 초가집 15칸을 매입하여 예배당을 만들었는데, 이 무렵 교인이 약 100여 명에 달했다. 1919년 3.1운동 당시 만세 사건을 진압하던 일본 경찰이 마을 전체를 방화하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이때 교회도 모두 불에 탔다. 1922년 4월에 선교사 아펜젤러(H. G. Appenzeller)와 노블(W. A. Noble)의 도움으로 초가집 8칸의 예배당을 건립하였고, 1932년에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1974년에는 양식 기와로 지붕을 개량하였으나 퇴락이 심하여 1987년에 초가 형태로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