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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영 집 터(具然英 집 터)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궁평리 73-1
구연영 집 터는 이천수창의소(利川首倡義所) 구국회(救國會)에 참여해 국권 회복 운동을 펼치다가 순국한 구연영이 살았던 곳이다. 구연영은 1895년에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나고 단발령이 발표되자 이천수창의소를 결성하였다. 중군장으로 활동하면서 1896년 1월에는 백현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여 승리를 거두었고, 2월에는 광주의진(廣州義陣), 양근의진(楊根義陣) 등과 연합하여 남한산성을 점령하였다. 4월에는 청송 감은리, 의성 수정사 등지에서 영남 의병과 연합하여 일본군에 대응하여 싸웠다. 1907년에는 구국회를 조직하여 매국 단체인 일진회(一進會)의 친일 행위를 규탄하는 등 구국 계몽 운동을 전개하였다. 1907년에 일진회의 밀고로 큰아들 구정서와 함께 일본군에 체포되었으며, 8월 24일에 사형으로 순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