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page
181page
슬프다 국가와 민족의 치욕이 이에 이르렀으니 우리 인민은 장차 생존 경쟁속에서 다 죽게 되었고나 대개 구차히 살고저 하는 자는 반드시 죽고 주기를 각오한자는 도리어 살아날 길이 있는 것이니 동포 여러분은 어찌 이를 모르리오 영환은 한갓 죽음으로써 임금의 은혜를 갚고 이천만 동포 형제에게 사죄하노라. 영환은 죽어도 죽은것이 아니라 기필코 여러분을 지하에서 도울지니 바라건대 동포 형제 아무쪼록 더욱 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