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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24년 3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황상무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단 0.73% 차이라는 역대 대선 최소 득표율 차로 꺾고 당선되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국회에서는 집권 여당인 ‘국민 의힘’이 압도적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 어민주당’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윤대통령의 지지율은 집권 초기에도 30%대 초반 을 유지하는 등 대체로 저조한 편이었다. 하지만, 최 근 2월 초 조사(한국갤럽)에서는 34%대로 상승하 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른 여론 조사에서는 최근 40%대로 상승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의 역할은 막중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황 상무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KBS-TV 의 ‘뉴스9(오후 9시 뉴스)’ 메인 앵커 출신으로 국민 들에게 부각되어 있는 듯 하다. 그런데 2021년 12월 ‘국민의힘’ 정당에 입당하여 윤석열 후보 선대위 언 론전략기획단장으로 윤석열 대선후보의 TV토론 등 언론 전반을 담당하기도 했다. KBS 재직시 큰 활약했으나, 문재인정부 때 어려움 겪어 이에 특별히 보수정당(당시 야당)으로 알려진 ‘국 민의힘’에 입당하고, 당시 윤석열 후보측에 가담하 게 된 배경이나 동기가 있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황수석은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저는 1991년 KBS에 입사하여 거의 30여 년동안 언론인으로서 모든 커리어(경력)를 KBS에서만 쌓 았습니다. 따라서 KBS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 밖 에 없고, ‘국민의 방송’으로서 KBS에 대한 무한한 자 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너무 일방적 이며, 정치 편향적으로 운영되는 듯 했습니다. 이에 나름대로 극단의 ‘적대 정치’에 편승하는 것을 더 이 상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KBS의 주인인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것에 동참할 수 없다 고 여겨 사직을 했습니다.” 실제로 황수석은 2020년 11월 초 KBS에서 퇴사 할 때 KBS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배려와 존중, 황수석의 저서 『혼의 말 - 마음을 움직이는』(북스인이투스, 2022)와『글로벌 경제위기와 인간군상 - KBS 황상무 앵커의 뉴욕특파원 취 재  수첩』(아이택스넷, 2012). 오른쪽은 KBS 앵커시절의 황상무 수석(KBS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