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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은 신라왕자요 성은 박씨며 휘는 언침이요 연대가 멀어서 후손들의 세첩 중에는 혹 휘자를 쓰지 않은데도 있다.대군께서는 퇴로하여 채읍하셨던 이 고을에 풍류현과 세루정의 이름은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자손들이 그 원인을 따라 관향을 밀성으로 삼았다.대군의 의구지장이 밀주영남루 북쪽에 있었는데 그 능소의 젼해옴을 잊었더니 지나간 인조 갑술년에 고을 부사 이유달이 본손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수년 동안 영남루 위에서 제사를 지냈으니 이런 일은 백대에 성대하게 거행되었으되 힘 미치지 못하여 일이 드디어 침체하였더니 영조 을사년에 본손들이 또 제사를 올리고자 건의 하였으나 능히 이루지 못하고 철종 정사년에 태학관을 인하여 사당 창건 발의를 통고 하였으나 성과를 보지 못하고 고종 신사 병진 양년에 단향을 올리고자 계속 수차로 건의타가 임술년 여름 폭우에 파손된 영남루 북쪽에 한 큰 무덤의 광천이 들어 났는데 이 무덤은 대군의 무덤임을 의심할바 없다 하고 급거이 봉축을 쌓으며 일을 신중히 하고 탄성공력하여 돌로서 단을 쌓고 단비를 세워 글을 새겨 가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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