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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월촌마을은 임진때 의병을 일으켜 크게 공을 세운 월곡 우선생의 탄생지이며 경술국치 후 국권회복을 위해 목숨을 걸고 항거하신 많은 애국지사들이 배출된 충의의 마을이다. 지사의 휘는 병기요 자는 수원이며 호는 월해이고 본관은 단양이다. 선계는 고려 향공진사 휘 현이 시조이시며 누전하여 휘 탁은 동방 이학지조이시며 세칭 역동 선생이시고 시 문희공이시다. 타계에 휘 현보는 려말의 절신으로 두문동 72현의 수좌이시며 청백리이시고 시 충정공이시며 증 영○민이시다. 누대를 거쳐 임란때 의병장으로 원종무등공신에 녹훈되신 휘 배선은 11대조이시다. 지사는 광무 계유 1903년 11월 10일 달성군 월배면 상인동 1093번지에서 아버지 휘 하충과 어머니 전의이씨의 차남으로 태어나서 숙부 휘 하모에 입계하였다. 천성이 후덕하고 가학에 승습 유염된 바 컸으며 성격이 호쾌하고 효우돈목하여 향당에서 장래가 촉망되었다. 개화기인 시절에는 신학문에 뜻이 있었으나 원로들의 반대로 이루지 못하다가 뜻을 같이한 족친 몇 사람이 동시에 삭발하고 마을에 세워진 덕산사립학교에 입학하였다. 1926년 보국의 꿈을 품고 도일하여 근면 성실한 보람 있어 동경시 황천구 삼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