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銘(명)
남쪽에서도적이와대방(大邦, 明)을치려드니
우리는이웃이되어온나라가화(禍)를입었네.
높고높다북방이여오랑캐소굴되니
어리석은백성들이저항없이따르도다.
피머금은입으로흉한독(毒)을뿜을적에
씩씩하다우리군사뭇호걸헌걸차다.
군사란정의가제일, 창과활이부질없어
반역자무찌르니저도적못덤비네.
병정들북을치니산이무너지듯바다끓듯
우리군사빛난전술흉한적들무너지네.
천벌을내리게함은사사(私事) 아닌정의거니
북쪽땅평정되어누에치고농사짓네
임금은감탄하며네공보다더할이뉘더냐.
벼슬주고사액(賜額)하니한결같은은혜로다.
선비기풍열렬하니백성들도용감하고
임명바닷가에우뚝한돌이있어
찬송을거기새겨영원토록보이노라.
숭정(崇禎) 갑신(甲申, 1644) 뒤 예순 다섯 해 시월에 세우다
출처 : 독립기념관 소장자료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