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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로 알아보는 독립운동 소개 09] 정미의병 1907년 정미의병 일본은 헤이그 특사 파견을 구실로 고종을 강제로 퇴위 시키고, 이토 히로부미와 이완용 사이에 한일신협약(정미7조약)을 체결하였다. 이로써 통감부는 대한제국의 국정 전반을 장악하였고, 대한제국의 군대마저 강제 해산하였다. 1907년 8월 1일 군대 해산에 분개한 시위대 대대장 박승환이 자결 순국하자, 시위대 군인들은 즉각 봉기하여 일본군과 시가전을 벌였다. 그 뒤 각 지방의 군인들도 잇달아 봉기하였다. 대한제국의 군인들이 각 지역의 의병 부대에 합류하면서 의병 운동의 전투력이 크게 발전하였고, 각 지역에서 치열한 의병 운동이 전개되었다. 이를 정미의병이라 한다. 영국 런던 〈데일리 메일〉 신문 기자인 매켄지는 지금의 경기도 양평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던 의병을 찾아 인터뷰하고 사진을 촬영하였다. 다음은 매켄지와 의병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이다. 매켄지 : 일본을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까? / 의병 :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싸우다 죽겠지만... 좋습니다.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겠습니다. 1909년 일본의 대대적인 탄압으로 의병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살아남은 의병들은 만주나 연해주로 망명하여 항일운동을 이어나갔다. . 박승환 :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1962년) . 안장위치 :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 12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