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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항래(朴恒來) 의사(1861~1919)는 순천시 상사면 용암 출신으로 일제 치하에서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던 1919년(기미년) 4월 7일 순천 장날을 기하여 옥천을 가로지른 남문다리가의 연자루에 올라 대한독립만세를 쉴 새 없이 외치다가 일본헌병에게 잔인하게 끌려가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광주감옥에서 복역 중 온갖 고문 등으로 7개월만에 향년 58세로 옥중에서 순국하셨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고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이분의 구국정신을 기리고 희생이 우리의 귀감이 되도록 영원히 간직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