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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장터 3.1운동 기념비 ⦁ 관리번호 : 40-1-21 / ⦁ 관리자 : 부산시 북구청장 1919년 3월 29일 구포장터에서 일어났던 3.1만세운동을 기념하고 만세운동에 참가한 선열들의 민족혼을 기리기 위하여 광복 50주년인 1995년 8월 15일 조성하였다. 구포장터 3.1운동은 경성의전에 다니던 양봉근(楊奉根)으로부터 독립선언서를 전달받은 지역 청년들이 주도하였다. 3월 29일 정오. 청년들과 장날을 맞아 모인 장꾼, 농민 노동자 등 1,000여명이 구포장터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만세시위를 벌였다. 무자비하게 총칼로 제지하는 일경에 의해 9명이 부상을 입고 주동자 42명이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는 등 고초를 겪었으나 구포 지역 주민들의 굳센 독립 의지를 만천하에 보여준 의거로 기록되고 있다. 기념비의 뒷면에는 구포장터 3.1운동에 앞장 선 43분의 이름을 새겨 후세에 남기고 있다. 해마다 3월 29일에 즈음해 구포장터 3.1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열고 온 몸으로 일제에 항거한 구포 주민들의 민족정신을 면면이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