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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 권동진 선생 어록
삼일운동 직후 일경에 체포된 권동진 선생은 경무총감부 검사가 "피고는 금후에도 독립운동을 계속할 것인가?"라는 심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그렇다 독립이 될 때까지는 어떻게 하든지 할 것이다. 지금 독립이 안 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지금의 뜻을 가지고 씨를 심어 놓으면 장래 기필코 열매가 열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권동진 선생은 고등법원에서도 판사의 심문에 대해 계속 확신에 찬 파종론을 피력했다.
"그렇게 해서 씨를 뿌려 두면 수년 뒤에는 반드시 그 결과로서 독립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권동진 선생이 피력한 바와 같이 이 땅의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바쳐 흘린 피가 희생의 밀알이 되어 드디어 우리는 1945년 광복과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의 대업을 이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