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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 17 만나고 싶었습니다ㅣ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 2023년 12월부터 서울역사박물관 관장 맡아 ‘우리들의 광복절’·‘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특별전 개최 서울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함께 품는 역사공간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의 위상에 걸맞게 위상 제고 “서울을 담아온 기록, 서울 시민과 함께할 미래” 지난 8월 5일(화요일) 서울 시내 중심가 종로구 새문안로, 옛 경희궁 터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매우 주목되는 특별전 시회가 열렸다. 광복80주년 기념 특별전(特別展) ‘우리들의 광 복절’과 광복80주년 기념 서울·안동 교류 특별전 ‘국무령 이상 룡과 임청각’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들의 광복절’은 올해 11월 9일(일)까지 열리지만,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은 8월 31일 (일)까지 개최된다고 했다. 이에 서둘러 두 특별전을 둘러보았 다. 광복 80주년 광복절에 즈음하여 특별전이 열린 탓인지 전 시회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진지하게 전시자료를 살펴보고 있 었다. 특히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특별전에는 석주(石洲) 이 상룡(李相龍, 1858~1932) 선생의 증손자인 이항증 선생(86세) 이 몸소 나와 현장을 안내하면서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 최병구(崔秉九) 관장을 만 나 이번 특별기획전과 서울역사박물관 운영, 전시·연구·교육 방침 등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8월 초에 서울역 사박물관의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관련 언론 보도를 접하 고, 이달 중순에야 박물관측에 최 관장의 ‘순국특별초대석’관 련 인터뷰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인터뷰 요청을 수 최병구(崔秉九) 관장은 1964년 강릉 출생으로 서 울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취 득했다.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문 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협력과장, 콘텐츠정책관, 관광정책국장, 종무실장 등을 지냈다. 2021년부 터 2023년까지 제5대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2023년 12월부터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문화 세상을 디자인하다』(모과 나무, 2021) 등이 있다. 인터뷰ㅣ장세윤 월간 『순국』 편집주간 글 · 사진ㅣ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