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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 까지 임명도 하지 않고 있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 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화위를 보고 있자면 무기력에 빠져있는 ‘농땡이’ 조직이라는 걱정이 앞 선다”며 “파견 공무원들은 임무를 마치면 소속기관으로 복귀한다. 이런 상태라면 유족들 만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 꼴’이 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를 내비쳤다. 특히 과거사 단체들은 진화위가 면담 때마다 ‘성실한 조사’를 약속했음에도 돌아서면 ‘나 몰라라’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노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제 위원장이 나서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 현재 전국의 많은 미신청 유족 들이 진화위의 실상을 보고 진실규명 신청을 포기하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작태는 진화 위 과거사 단체는 “우리는 항상 진화위와 같은 배를 탔다고 여겼으나 그것은 허공 속의 메아리에 불과했다”면서 “진화위는 면종복배(겉으로는 따르는 체하면서 마음속으로는 배 반함) 태도로 유족들을 우롱하고 있다. 유족회가 요청했던 진화위 접수 안내 TV 홍보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상임위원이 여야가 독점적으로 배분하기 때문에 생기는 구조와 관련이 깊다. 스스로 난제를 극복할 수 없다면 국회에 관련 조항 개정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