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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 선생은 경주 지방의 대지주로서 조선국권회복단과 대한광복회에 관계하면서 거액의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독립운동단체의 활동을 지원하였다. 특히 대한광복회 총사령인 박상진과는 사촌 처남의 관계로 자신의 재력을 바탕으로 대한광복회의 재무를 맡기도 했다. 그리하여 대한광복회가 발각될 때, 이에 연루되어 피체되기도 했던 그는 3·1독립운동 이후 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역시 거액의 자금을 송달하였다. 그가 송달한 자금의 액수가 얼마만큼 이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안희제와 함께 경영하던 백산무역주식회사가 1백여만원의 부채를 지고 파산될 만큼 거액이었다고 한다. 한편 그는 1921년 9월 태평양회의에 보내기로 한 청원서에 경주대표로 서명하기도 했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