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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극장 음악 희극 「농민유희」의 한장면. 「농민유희」는 고려인뿐만 아니라 옛소련 여러 다른 민족 관객들에게도 대단히 큰 인기를 끌었다.(1956년 우크라이나 스따니슬라브시 순회공연) 전무후무한 전성기를 구가하며(1955~1970년대) 1950년대 후반 들어 극장의 역할과 지위가 향상되어 이후 20여 년간 ≪고려극장≫은 전무후무한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극장은 1955년에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아타에서 연연을하였고, 이듬해 카프카스 대순회 공연에 나서 100여 회의 공연을 소화하고 돌아왔다. 1958년 12월에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카자흐민속 열흘축제'>에 초대받았는데, 소련문화예술 당국이 우리의 부채춤을 갈라공연춤으로 지정함으로써 고려극장은 최초로 소련의 심장부인 고려인 예술의 진미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