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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델로」(세익스피어 원작)에서 주인공 오델로 역을 맡아 열연하는 김진 배우(1955년), 연극 「오델로」는 극장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극장 측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첫 세계적 고전으로 1953년에 초연되었다 2년후 처음으로 수도 알마티 공연이 허락되어 여러 다민족 예술인과 비평가들 앞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되었다. 주립극장에서 국립극장으로(1962~1982) ≪고려극장≫은 주립 ≪조선음악연극극장≫에서, 1964년 공화국적 지위를 갖는 극장으로, 1968년에는 ≪국립조선극장≫으로 승격되었다. 이에 발맞처 극장은 1968년에 기존단원들을 전문극단과 전문가무단으로 분리, 개편하고 후자를 ≪아리랑가무단≫으로 불렀으며 같은 해에 수도 알마티르로 이주를 단행했다. ≪이라랑가무단≫은 현대음악과 재즈음악을 발전시켜 카자흐스탄에서 오랫동안 첨단음악을 선도하였다. 한편 연극은 1960년대 초반 극작가 한진과 연출가 맹동욱의 등장으로 화려한 도약을 하였다. 또 극작가 김이오씨프는 ≪소비에트 고려극장≫이라는 기념비적 책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