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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읍성(善山邑成) 남문(南門)과 낙남루(洛南樓) 이 건물은 옛 선산읍성의 남문과 낙남루를 중창(2002.12월 준공)한 것이다. 이 읍성 남문은 조선조 500년 동안 선산도호부와 선산군의 관문으로 선산을 지켜온 역사적인 문화유산이다. 선산읍성은 고려 말에 처음 축조되어 조선시대 말기까지 수백 년 동안 선산의 역사와 함께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토성(土城)이었는데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고쳐 축조를 한 것으로, 『여지도서(輿地圖書)』의 기록에 “선산부사 조두수(趙斗壽)가 석축을 하였는데 둘레가 1천 4백 4십 8척이고 높이가 9척이며 동서남북 4문이 있다.”고 하였다. 그 후 “1790년-1793년경 부사 박수원이 남문루를 중수하고 단청하였다. 또 1808년-1811년경에 부사 이재항이 남문루를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남문은 외적을 막는 관문으로서, 또 선산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맞고 보내는 곳으로서 선산사람들의 애환을 함께 해 왔다. 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읍성이 허물어지고 그 기능이 잊혀져 고지도에만 그 흔적이 남아 있었으나 이제 옛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읍성 성문의 중창은 경북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매우 드믄 역사문화유산의 복원사업으로 후손들에게 선산의 역사와 문화를 전달할 기념물로 길이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