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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로 알아보는 독립운동 소개 18]
34번째 민족대표 F.W.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
F.W.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1889~1970)
안장위치 :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 96번
스코필드는 영국 태생의 캐나다 감리교 선교사이자 수의학자.세균학자이다. 1916년 한국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현 연세대 의과대학)의 초청을 받아 세균학 교수로 한국에 들어왔다. 1917년에는 한국어 시험을 보아 합격하고 선교사 자격도 얻었다. 이때 한국식 이름을 지었는데 자신의 성을 음차하여 석호필(石虎弼, 돌처럼 단단하게 호랑이처럼 굳세게 남을 돕는다)이라 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탑골공원에서 만세를 하는 한국인들의 모습과 이를 탄압하는 장면을 찍고 글로 적어 해외에 널리 알렸다. 특히 제암리 학살사건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아 사진과 목격자의 증언을 담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와 같은 활동으로 '34번째 민족대표'라는 별명으로 스코필드를 부르기도 한다. 일본에 의해 강제 추방되었다가 해방 후 대한민국을 다시 방문하여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사망하였다. 한국에 묻어줄 것을 유언으로 남겼다.
1968년 정부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하였으며, 묘소는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있으며, 독립유공자 묘역에 모셔진 유일한 외국인 안장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