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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당시52세) 안성군 양성면 덕봉리에 참교육비 1938년 경기도 안성 출생 1973년 고려대 영문과 졸업 1990년 전교조 경북지부 천지부로 부터 참교육상 수상 1990년 9월 12일 지병인 간암으로 운명 |332| 민족민주열사∙희생자자료집증보판 노태우정권 노동 동지의 삶과 죽음 동지는 지병인 간암으로 8년간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교육민주화 활동에 누구 보다도 앞장서며 경기∙인천교사협의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50년을 바라보 는 반백의 나이에 뒤늦게 교육민주화운동에 투신하여 ’90년 9월, 53세의 현직 조 합원으로 영면하기까지 동지는 오직 참교육의 나무를 일구는 것이 꿈이었다. 동지는 대학 3학년 때 등록금을 마련 못해 어려움에 처하기도 하였고, 군에 있 으면서도 교사의 꿈을 결코 버릴 수 없어 예편을 서둘러 서른여섯의 늦은 나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결국 교단에 섰었다. ’92년 4월 18일 안성군 양성면 덕봉리 참교육비 참교육비 제막식에서 동료교 사는 추모시를 통해“책상머리에 붙어있는 밥풀을 뜯어 먹으며 숨 조이고, 복종 하고, 양심을 파는 동료들을 위해 한 말씀 해 주십시오”라고 했을 때, “직선의 말 이 살아 숨쉬고, 진실이 즐거이 깔린 세상이 올 때까지 마음 비우고 나를 바쳐 섬 기라”하던 동지라며 그의 정신을 기렸다. 끝내살리라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