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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양용근 목사(1905.10.14 ~ 1943.12.5)
전남 광양군 진월면 오사리 출신으로 순천매산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 건너가 일본대학에서 법률학을 전공했다.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대학살에서 겨우 살아난 뒤 하나님께 평생 자신을 헌납하기로 약속하였다. 귀국 후 고향에 와서 선교와 육영활동을 시작했다. 1939년 조선신학대학을 졸업하면서 애양원교회 시무목사직을 동창인 손양원목사에게 인계하고 고흥으로 옮겨 목회활동을 하였다. 1942년 신사참배를 거부한 죄목으로 1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광주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38세에 순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