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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되렬 때에 소위 합방의 대사로 경술 팔월 십칠일 몸 풀리고 삼일운동에 활약하여 다시 이년반의 옥고를 겪으시었다. 국가위난에 의분항거 장부의 뜻 펴고 의기 심기에 끼니 굶고 노숙하며 밤하늘에 빌면서 악전고투하던 이 언덕 산마루 자취 밟아 사냥으로 만절지키신 공 게묘년 삼일절 생전에 건국공로훈장단장을 받으시었는데 세월은 흘러 세상사 스여지되 의만은 남으니 공의 의거 한돐 정미를 다시 맞아 그 뜻과 사실을 길이 전하고저 유지 발기하여 공의 의거송공비 건립위원회를 만들고 성금을 모아 여기 이 비를 세운다. 단군기원 4300년 정미 8월 15일 동천 조건상 짓고 우송 이상복 쓰고 의병장 한봉수 송공비 건립위원회의 이름으로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