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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중동 성당 | 公州 中洞 聖堂
- 충청남도 기념물 제142호
공주 중동 성당은 공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 건물이다. 1897년 프랑스 선교사 기낭(Guinnand)이 초대 신부로 부임하여 중동에 부지를 마련하였고 1898년 기와로 성당과 사제관을 지은 뒤, 1937년 최종철 신부가 고딕식으로성당과 사제관, 수녀원을 완공하였다. 현재는 본당과 사제관이 남아 있다. 본당은 전통적인 목조 건축에서 현대 건축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고딕 양식 건축물로 외관은 붉은 벽돌로 마감되었고, 현관 꼳대기에는 종탑이 세워져 있다. 현관 출입구와 창의 윗부분은 뾰족한 아치로 장식되어 있다. 2층 건물인 사제관은 벽돌로 마감한 좌우 대칭 구조이다. 공주 중동 성당은 공주를 비롯한 충남 일대에 천주교를 전파하는 중심지였고, 단아하면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현재는 교육관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