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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공원 삼층석탑
이 석탑은 1932년 보개면에서 석탑부재를 수습하여 이 곳으로 옮겨온 것이다. 석탑은 갑석과 삼층의 탑신부(塔身部)만 남아 있다. 1층 탑신석 남쪽 면에는 문비의 흔적이 있으며, 나머지 삼면에는 두광(頭光;부처나 보살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과 신광(身光;부처의 몸에서 발하는 빛)을 갖춘 좌상(坐像)이 1구씩 새겨져 있다. 1층 탑신석에만 우주(隅柱;모퉁이 기등)가 모각(模刻)되어 있고, 2층과 3층 탑신석에는 우주가 없다. 1층과 2층 옥개석의 형식은 같으나 3층 옥개석은 아래층에 비해 두께가 얇고 반전 (反轉)도 상대적으로 약하다. 2층 옥개석 상면은 3층 탑신석의 일부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석탑의 전체 높이는 208cm이며 조각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